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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선진사례-오스트리아 작은마을 귀싱 2015-08-17

작성자: inkonetworks

조회: 3103 등록일: 2019-12-27

<div class="headline" style="font-family: Gulim; color: rgb(119, 119, 119); width: 715.399px; margin: 0px 0px 30px; padding: 0px 0px 20px; border-bottom: 1px solid rgb(205, 205, 205);"><h3 style="font-family: "Malgun Gothic", nanumgothic, Dotum, Gulim; margin: 0px 0px 10px; padding: 0px; color: rgb(34, 34, 34); line-height: 33.6px; letter-spacing: -0.05em; font-size: 28px;">기획특집: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선진사례 3</h3>3. 오스트리아 작은 마을, 귀싱2015년 08월 17일 (월) l 이민성 기자l sungnews@daum.net</div><div class="content" style="font-family: Gulim; color: rgb(119, 119, 119); width: 715.399px; margin: 45px 0px; padding: 0px 0px 20px; border-bottom: 1px solid rgb(205, 205, 205);"><div class="cont-body" id="articleBody" style="color: rgb(32, 32, 32); font-size: 16px; width: 701.076px; margin: 0px; padding: 0px; line-height: 28.8px; letter-spacing: -0.04em; word-spacing: 0.2em; overflow-wrap: break-word;"><table class="__se_tbl_ext" width="560" align="center"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 style="font-family: gulim, dotum, verdana, tahoma, sans-serif; line-height: 1.3; letter-spacing: normal; font-size: 12px; margin-bottom: 20px;"><tbody style="font-family: dotum;"><tr><td align="center"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color: rgb(154, 154, 154); font-size: 11px; margin: 0px; letter-spacing: 0px;"><img src="http://www.wonjutoday.co.kr/news/photo/201508/87917_42980_401.jpg" border="1" style="font-family: dotum; border: currentcolor; max-width: 710px; margin: 0px; padding: 0px;"></td></tr><tr><td class="view_r_caption" id="font_imgdown_42980"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color: rgb(48, 111, 127); margin: 0px; letter-spacing: 0px; padding: 10px 0px 0px; line-height: 18px;">▲ 세계 최초로 건립된 귀싱의 바이오매스 발전소에서는 목재에서 경유를 추출하고 있다.</td></tr></tbody></table>오스트리아에서 가장 가난한 농촌 마을이이제는 젊은이들이 귀향하는 마을로 변했다. 100% 에너지 자립을 선언하자 에너지 대기업들이 눈엣가시처럼 여기던 마을이 전 세계가 주목하는 마을로 변했다.전체인구 5천명 중 4천명이 외지로 출퇴근하던 마을이 30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마을로 변했다. 이 마을에서 에너지와 관련된 세계 최초의 연구들이 완성되고, 그 연구 성과들이 전 세계 마을들로 판매되고 있다.오스트리아의 작은 마을 '귀싱' 이야기이다. 이같은 엄청난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었던 원천은 에너지였다. 귀싱은 현재 세계적인 에너지 자립마을로 자리매김 했다. 글 싣는 순서1. 에너지, 지역에서 자립하자 2. '관'에서의 에너지 지원 3. 오스트리아 작은 마을, 귀싱 4.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위하여 5. 패시브 하우스의 모범세계 최초 나무에서 경유 추출경유는 석유 원유를 분별 증류(끓는점 차를 이용한 분류)하는 과정에서 얻어지는데 일반적으로 기계 엔진을 가동시키는데 많이 쓰인다. 동식물 유해가 화석화되는 과정을 거쳐야 원유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매우 오랜시간이 걸리고 원유매장량에도 한계가 있어 자원부족 문제가  뒤따르고 있다 .하지만 2000년 세계 최초로 건축된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통해 나무에서 경유를 추출하는데 성공했다. 다소 생소한 목재 경유는 일반 경유에 비해 연소 시 그을음이 발생하지 않고, 연소 과정에서 은은한 나무향이 난다.뿐만아니라 일반 경유와 마찬가지로 기계 엔진을 가동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으며, 연비도 유사하다. 이러한 기적같은 일이 오스트리아의 작은 마을, 귀싱(Gussing)에서 시작되고 있다.오스트리아 최빈곤 마을귀싱은 지리적으로 헝가리와 국경지대에 위치해 세계대전을 기점으로 오스트리아에 귀속됐다. 그 전에는 헝가리에 속했다가, 오스트리아에 속했다가를 반복하며 관심 밖으로 밀려났다.주민들은 옥수수와 목재, 해바라기씨유를 생산하며 생계를 유지했고, 관광지는 12세기에 건축된 헝가리 귀족의 성 뿐이었다.5천여명의 인구 중 4천여명이 외지로 일자리를 찾아 나서야 했다. 인근 지역은 물론, 멀게는 160㎞나 떨어진 비엔나로 출퇴근을 하기도 했다. 젊은이들이 마을을 떠나 인구가 점차 줄어들었다. 출생률이 감소하는 것 또한 당연했다. 1988년 귀싱은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가난한 마을로 평가받았다.정책입안자들은 고민에 빠졌다. 그리고 도전을 시작했다. 당시 귀싱에서 한해 에너지 소비로 인해 외지로 지출되는 금액이 무려 3천500만유로(한화 400억원). 이를 산림자원으로 대체하고자 귀싱의회는 귀싱의 100% 에너지자립을 선언했다.순탄하지 못한 시작은 당연했다. 에너지 대기업들은 귀싱을 눈엣가시로 여기며 직·간접적인 압박을 가하기도 했다.에너지자립마을 자리매김귀싱이 에너지자립을 선언한 지 15년 후인 오늘날, 귀싱은 세계적인 에너지자립마을로 자리매김했다. 테크놀러지센터를 건축하고 재생에너지 관련 기업과 재생에너지 연구소인 유럽재생에너지센터(EEE)도 센터 내에 자리잡았다.이들은 귀싱에서 일하며 ▷파일럿 시설(시범 시설) 설치 ▷신재생 에너지 연구 및 개발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신재생 에너지 컨설팅 서비스 사업 ▷신재생에너지 생태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귀싱에는 1992년 지역난방시설이 파일럿 시설로 최초 설치됐다. 석유보일러를 주로 사용하는 주민들은 지역난방에 대한 선입견과 불신이 가득했다.하지만 소규모 마을에 우드칩을 이용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고 각 가정으로 전달되는 시스템은 주민들의 불신을 가라앉히긴 충분했다. 지금은 귀싱 내 35개 지역에서 지역난방시설이 운영되고 있다.에너지자립도시 귀싱의 명성답게 빈(Wien)이나 그라츠(Graz)에 위치한 공과대학, 독일과 스위스의 민간 연구소와 함께 각종 신재생 에너지 개발 연구가 추진되고 있다.2009년에는 자체적인 연구시설 설비를 구축했으며, 현재는 나무를 이용한 자동차 연료 상용화를 위한 연구가 한창이다. 이 연구에는 세계적인 자동차회사인 르노와 볼보 등이 함께 참여하고 있으며, 독일항공사 루프트한자도 참여하고 있다.귀싱은 에너지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을 확보하고 있다. 전문가 양성과정인 만큼 직업교육 형태를 띌 수도 있었지만, 평생교육 형태로 교육기관을 운영하며 유아 때 부터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해당 교육기관의 교육커리큘럼을 거친 젊은이들이 실업계고교와 전문대학을 졸업해 취업 걱정 없이 에너지 관련 기업 및 연구소에 취직한다.15년에 걸친 에너지 자립의 노하우와 기술의 금전적 가치는 실로 어마어마하다. 단순히 소요되는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차원이 아니라 환경보호적 측면에서의 가치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이 같은 귀싱의 노하우와 기술은 컨설팅 서비스 사업을 통해 전세계로 퍼지고 있다. 오스트리아 내에서만 120여개 지역에서 귀싱의 자립모델을 각지 사정에 맞춰 컨설팅 받아 구매했으며, 전세계 20개국에서 귀싱 자립모델을 구매하고 있다.최근에는 일본 대마도가 귀싱과 계약을 맺고 해안가로 밀려나오는 폐기물을 이용한 재생에너지 시설을 건설 중이다. 한국은 수차례 귀싱을 방문하지만 실제 컨설팅 서비스 계약이 이뤄진 사례는 없다.귀싱이 신재생에너지를 대표하는 지역이 되기 전에는 연간 숙박자가 1만8천명에 그쳤다. 이를 연간 30만명까지 끌어올리게 된 것이 바로 생태관광이다.귀싱에 포함된 18개 마을에서 녹색물방울을 심볼로 삼고, 에코에너지랜드 연합체를 결성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관광객들은 귀싱을 방문해 광역 열 생산시설을 비롯 바이오가스, 메탄화시설 등을 둘러보게 된다.<table class="__se_tbl_ext" width="360" align="right"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 style="font-family: gulim, dotum, verdana, tahoma, sans-serif; line-height: 1.3; letter-spacing: normal; font-size: 12px; margin-bottom: 20px; margin-left: 20px;"><tbody style="font-family: dotum;"><tr><td align="right"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color: rgb(154, 154, 154); font-size: 11px; margin: 0px; letter-spacing: 0px;"><img src="http://www.wonjutoday.co.kr/news/photo/201508/87917_42982_402.jpg" border="1" style="font-family: dotum; border: currentcolor; max-width: 710px; margin: 0px; padding: 0px;"></td></tr><tr><td class="view_r_caption" id="font_imgdown_42982"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color: rgb(48, 111, 127); margin: 0px; letter-spacing: 0px; padding: 10px 0px 0px; line-height: 18px;">▲ 귀싱에 있는 테크놀러지센터. 사진 왼쪽 물방울 모양의 조형물은 귀싱의 심볼인 녹색 물방울이다.</td></tr></tbody></table>에너지 관련매출 1천300만 유로에너지 자립을 선언한 귀싱은 1988년 가장 가난한 지역에서 180도 변했다. 현재는 50개 이상의 신규 기업이 귀싱에 자리잡았고, 그로 인해 1천100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났다.귀싱에 에너지 관련 매출액만 연간 1천300만유로(한화 168억7천만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그 외 매출을 포함해 발생하는 연간 순수익은 900만유로(한화 116억8천만원)이다.귀싱에서 벌어들이는 지방세는 15년만에 5배로 껑충 뛰어올랐다. 귀싱 내 귀싱마을('강원'도 '강원'시와 같은 개념)에서는 사용하는 에너지의 60%를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천200만유로(한화 285억6천만원)의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영화배우 '아놀드 슈왈츠제네거'  "전세계가 귀싱처럼…"<table class="__se_tbl_ext" width="280" align="right"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 style="font-family: gulim, dotum, verdana, tahoma, sans-serif; line-height: 1.3; letter-spacing: normal; font-size: 12px; margin-bottom: 20px; margin-left: 20px;"><tbody style="font-family: dotum;"><tr><td align="right"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color: rgb(154, 154, 154); font-size: 11px; margin: 0px; letter-spacing: 0px;"><img src="http://www.wonjutoday.co.kr/news/photo/201508/87917_42981_402.jpg" border="1" style="font-family: dotum; border: currentcolor; max-width: 710px; margin: 0px; padding: 0px;"></td></tr><tr><td class="view_r_caption" id="font_imgdown_42981"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돋움, "Segoe UI", sans-serif; color: rgb(48, 111, 127); margin: 0px; letter-spacing: 0px; padding: 10px 0px 0px; line-height: 18px;">▲ 귀싱 유럽재생가능에너지센터 베른하르트 도이치 씨가 바이오매스 발전소에서 만든 목재경유를 선보이고 있다</td></tr></tbody></table>캘리포니아 주지사였던 영화배우 아놀드 슈왈츠제네거는 주지사 시절 귀싱을 방문해 "전 세계가 귀싱처럼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아놀드 슈왈츠제네거는 귀싱을 방문한 직후 캘리포니아로 돌아가 지역난방시설을 설치하기 시작했다.귀싱은 소수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비롯해 연간 4만4천톤의 목재를 이용해 에너지 자립을 추진하고 있다. 다음은 귀싱 유럽재생가능에너지센터 베른하르트 도이치(Bernhard DEUTSCH) 씨와의 인터뷰 내용이다.목재를 이용해 각종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데, 목재 고갈에 대한 우려는 없는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귀싱의 산림면적은 오히려 늘었다. 이곳만의 시스템이자 대원칙이 있다.숲은 공공재로서 귀싱에 들어오려는 목재 산업체를 철저하게 배재하고 있다. 때문에 숲을 파괴하는 행위는 없다. 뿐만아니라 지속적인 연구 개발로 같은 양의 목재를 이용해 점차 효율을 높이고 있다. 그 결과 산림면적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갈에 대한 우려가 없더라도 연료화 목재는 선별할 것으로 추측된다.별도의 사용이 불가능한 잡목을 연료화에 사용한다. 하지만 귀싱 내에 천연자원협회를 조직하고, 엄격한 벌목 규칙을 만들어 숲을 관리하고 있다.18개 지역에 분포된 숲 지역 소유자를 확인하고, 어떤 종류의 나무와 몇 년생 나무를 몇 그루 보유하고 있는지 데이터베이스화 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또 귀싱에 유일한 목재 산업체가 있다. 바로 목재 바닥재를 생산하는 공장이다. 해당 공장에서 발생하는 톱밥이 하루 30톤 규모다. 이 또한 연료화에 사용된다.세계적인 도시가 되기까지 행정기관 역할도 있었다고 생각된다.1990년대 초반 오스트리아 정부로부터 사업비 일부를 지원받았다.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총액의 15%를 지원받았다. 이후 성공사례로 꼽히며 유럽연합으로부터 40%까지 지원받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는 자립해 지원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사업은 어떻게 추진되는가?마을단위 협동조합을 구성해 추진하거나, 민간기업이 부분 참여해 추진하는 방식이다. 조합을 구성하면 재생에너지 관련법에 따라 0%에 가까운 은행금리로 대출을 받아 사업을 추진한다. 이후 조합에서 자체적으로 원료비를 산정하면 보통 4% 정도의 수익률을 낸다.이민성 기자  sungnews@daum.net </div></div><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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